지난 14일 / 전북 전주시
식당에서 모인 남녀 7명…마스크 벗고 대화하는 듯한 모습도
코로나19 방역 대응 담당 '사회재난과 소속'이 수칙 위반
도 방역 당국, 해당 공무원 고발·과태료 부과 조처 안 해
지난 14일 전북도청 근처 한 식당.
남녀 공무원 7명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하고 있습니다.
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.
사진 속에 나온 식당입니다.
이들 공무원은 이곳에서 약 20여 분간 머물며 점심을 먹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
이들은 코로나19 방역 대응 업무를 맡은 특별 사법 경찰 등 전라북도 사회재난과 소속.
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단속하는 공무원 신분으로 버젓이 5명 이상 집합금지 규정을 어긴 겁니다.
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 우려는 그동안 방역 당국이 수없이 강조해 온 내용입니다.
[당시 모임 참석 공무원 : 따로 예약했는데 보니까 그렇게 붙어 있더라고요, 책상이. 나오려다가 간단히 빨리 먹고 나가자….]
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이를 인지한 뒤에도 고발이나 과태료 부과 등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.
이는 윗선으로도 보고됐지만, 이들에 대한 징계 역시 없었습니다.
[당시 모임 참석 공무원 : 실장님이 불러서 주의 주시고, 굉장히 혼났어요. '있을 수 없지 않냐.']
그동안 생계 위협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켜온 시민들에게 방역 당국이 일련의 '내로남불'을 과연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합니다.
취재기자 : 김민성
촬영기자 : 최지환
화면제공 : 시청자
자막뉴스 : 육지혜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5261424283935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